연예
`6시 내고향` 리포터들, 위기에 빠진 농가 위해 나섰다
입력 2020-03-17 16: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사투 중인 대한민국.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몰리던 시장과 식당들은 자연스레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문을 닫는 상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 그 여파는 고스란히 농촌으로 향했다.
농수산물을 판매하던 유통 길이 꽉 막힌 가운데,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에 날로 시름이 깊어가는 농민을 위해 KBS1 ‘6시내고향 리포터들이 총출동했다. 전국 각지의 생산자들을 만나 코로나19로 받는 어려움을 들어보고, 농민들 대신 농산물 홍보에 나선 것.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방영하는 ‘6시내고향의 새 코너 ‘내고향 상생장터, 함께 삽시다에 공개된다.
17일 방송에서는 최시중 아나운서와 리포터 김나윤이 나섰다. 100여 농가가 감자 농사를 짓는다는 ‘감자의 고장 강원도 횡성의 한 마을을 찾은 두 사람. 가장 먼저 두 사람의 눈길을 잡은 건 마을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감자포대였다. 코로나19 때문에 길을 떠나보지도 못하고 창고에 쌓인 감자만 200여 톤. 산지에서 만난 농민은 이 감자들을 모두 폐기처분 할 예정이라고. 척 보기에도 단단하고 품질 좋은 감자들을 모두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두 사람. 위기에 빠진 감자 농가를 도울 방법은 무엇일까?
‘이대로 버려지게 둘 순 없다! 맛좋은 강원도 감자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힘을 모은 최시중 아나운서와 리포터 김나윤. 감자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감자를 홍보하기로 했다. 어떤 조리법에도 잘 어울리는 식탁 위의 팔방미인 ‘감자. 다양한 요리법 등이 공개될 예정. 강원도 횡성 ‘우용영농조합법인에서 판매하는 감자는 10kg 한 상자 기준 8000~15000원 가격에 판매된다. 자세한 판매처 정보는 ‘6시내고향 홈페이지 ‘내고향 상생장터, 함께 삽시다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한 ‘내고향 상생장터, 함께 삽시다_ 강원도 감자 편은 17일 오후 6시 ‘6시 내고향에서 방송된다.
skyb184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