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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편집오해, 누리꾼 기겁 "김희철 없는 슈주 상상불가"
입력 2020-03-17 16: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김희철이 아픈 다리 때문에 슈퍼주니어를 사실상 떠난 상태라고 말해 탈퇴 논란이 일자 소속사가 편집상 오해가 있었을 뿐, 김희철은 여전한 슈퍼주니어”라고 밝혔다. 팬들은 편집을 아쉬워하며 김희철의 활동을 응원했다.
17일 김희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희철은 무대에만 서지 못할 뿐 (슈퍼주니어) 앨범 및 콘텐츠에는 그대로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희철은 여전히 슈퍼주니어”라고 밝히며 편집상 오해의 소지가 있게 나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 희귀병에 걸린 영국인 남자친구의 이별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는 한국인 여성의 사연을 듣고 영국인 남자친구가 이해된다”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과거 큰 교통사고를 당해 슈퍼주니어의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것을 언급하며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14년 전에 큰 교통사고가 나서 왼쪽 다리가 다 부러졌다. 뛰지도 못했다. 무대 활동과 콘서트를 하다가 6, 7년 전 너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는데 '앞으로 다리를 못 쓰게 될 수 있다', '못 걸을 수도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멤버들에게 '나는 더 이상 팀 활동을 못 할 것 같다. 댄스가수로서 내 수명은 다했다. 미안하다'고 했다. 그때 멤버들이 '무슨 상관이냐, 무대에서 춤을 안 춰도 된다. 다 같이 가면 이겨낼 수 있다'고 해줬다. 너무 고마웠지만 더 이상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난 여기까지 하고 다른 쪽에서 열심히 살아보겠다' 해서, 어떻게 보면 전 (슈퍼주니어를) 떠난 떠난 상태다”라고 말했다.
방송 후, 일각에서 김희철이 슈퍼주니어 활동을 중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하지만 소속사 측이 김희철은 여전히 슈퍼주니어”라고 밝히며 단순 오해로 마무리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음악방송과 공연만 빠지는 것이지 탈퇴라고 말한 적 없음”, 김희철 없는 슈주는 상상할 수 없어요”, 슈주 멤버들끼리는 워낙 의리가 좋음”, "아파서 춤을 출 수가 없는데 어떡함", "무대에만 안 오를 뿐", "항상 최선을 다하는 김희철 최고", 김희철님 응원합니다”라며 김희철의 활동에 대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김희철은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인해 왼쪽 발목에서 대퇴부 엉덩이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등 10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것에는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다. 이에 슈퍼주니어 활동에 있어서 김희철은 앨범 녹음과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등에만 참여하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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