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경선 하태경·이채익 웃고…김기현에 패한 박맹우 울고
입력 2020-03-17 16:17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 해운대갑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4·15 총선 부산 해운대갑 경선에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조전혁 전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울산과 부산 일부 지역구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채익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울산 남구갑에서는 이채익 의원이 최병국 전 의원의 아들인 최건 변호사를 꺾고 공천자로 확정됐다.
총선기획단 2차 회의 결과 브리핑하는 박맹우 사무총장이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반면 울산 남구을 후보자 경선에서는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낸 박맹우 의원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게 패배했다.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측근으로 '사천' 논란을 빚은 황보승희 전 시의원은 부산 중·영도에서 강성운 전 김무성 의원 정책특보를 꺾었다.
부산 진구을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이헌승 의원이 황규필 전 한국당 농림해양수산위 수석전문위원과 이성권 전 의원을 이겼다.
이진복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동래구에서는 김희곤 전 해수부장관 정책보좌관이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연제에서는 이주환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 김희정 전 의원을 꺾었다.
수영에서는 현역인 유재중 의원의 전폭 지원을 등에 업은 전봉민 전 시의원이 권성주 전 새보수당 대변인, 이종훈 전 부산MBC 보도국장과의 3인 경선에서 승리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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