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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계열사 손잡고 신반포15차 `명품 아파트`로
입력 2020-03-17 15:53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 재건축에 도입할 예정인 비스트로 까페의 모습. [사진 제공 = 삼성물산]

5년 만에 재건축 수주(신반포15차)에 나선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업계 최고 브랜드들과 손잡고 명품 아파트를 선보인다.
17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래미안 원 펜타스'(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는 삼성전자 최신 가전제품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천장형 무풍에어컨을 비롯해 ▲비스포크 냉장고 ▲에어드레서 ▲드럼세탁기 ▲건조기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준비된다. 가전제품들은 래미안의 IoT(사물인터넷)플랫폼과 연결된다.
커뮤니티시설에 위치한 '비스트로카페'는 입주민들을 위한 조·중식서비스 공간이다. 이곳에서 직접 조리한 조식 및 중식을 입주민들께 제공할 계획이다. 계절별로 다양한 식자재를 이용한 식단 구성과 건강식, 저염식 등 다양한 메뉴를 구성한다.
이를 위해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에서 조·중식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고급 주거단지 서비스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 다양한 음식의 조리가 가능한 주방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지 내 조경은 에버랜드 테마파크, 호텔 등 조경관리 전문기술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자체 보유하고 있는 16만평의 농장에서 관리하는 1만여 주 수목을 선별해 최상의 조경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 계열사 외에도 호텔 수준의 서비스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각 분야 최상위 브랜드와도 협업한다. 피트니스센터는 운동 뿐만 아니라 식사, 생활습관 등 데이터에 기반을 둔 헬스케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도입돼 호텔에서만 누리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상층 스카이브릿지에는 청담동, 도곡동, 한남동 등 부촌을 중심으로 위치한 프리미엄 스파 브랜드 '더 트리니티 스파'와 함께 프라이빗 부띠끄를 마련한다. 한강과 반포의 전경을 감상하며 편하게 피부관리 및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또 디스커버리 캠핑리조트 운영사와 제휴해 단지 내에 30평 규모의 글램핑장을 조성한다. '도심 속 캠핑'이라는 이색 휴식공간으로 단지산책로와 더불어 가족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친환경 세탁으로 주목받는 그린어스, 카쉐어링 업체 네이비도 참여해 입주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에 반영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부 유료 서비스는 향후 조합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삼성물산은 래미안이 가진 모든 역량과 우수 파트너사 협업을 통해 신반포15차를 최고 수준의 주거단지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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