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남지역 입주 1~5년 아파트가격 2년 간 32% 급등
입력 2020-03-17 15:43 
전국 입주 1~5년차 아파트 2년간 매매가 상승률 그래프 [자료 = 부동산114]

전라남도 내 입주 1~5년차 아파트의 2년간 상승률이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전매제한, 1순위 청약자격 등의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非) 조정대상지역인 만큼 실수요는 물론, 외지 투자자들 위주의 활발한 손바뀜이 집값을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2019년 2년 동안 전남지역 입주 1~5년차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31.45%(3.3㎡당 690만→907만원)로, 서울(45.27%)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25.9%다.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작년 7월과 12월 전남 순천과 여수에서 분양한 '조례2차 골드클래스 시그니처'와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는 각각 26.16대 1, 139.99대 1의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전남 지역 첫 분양인 '웅천마린파크애시앙1단지'(39.16대 1)와 '웅천마린파크애시앙2단지'(48.45대 1)도 지난 1월 1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월까지 전남 지역에서 신규 물량 1416세대(▲광양 704세대 ▲순천 349세대 ▲여수 36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광양센트럴 자이'(전용 74~84㎡ 704세대), '대광 로제비앙센텀29'(전용 84~141㎡ 363세대),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전용 84~99㎡ 349세대)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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