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천서 '집단교회 예배 참석' 확진자 가족 2명도 추가 감염
입력 2020-03-17 15:38  | 수정 2020-03-24 16: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와 부천 생명수교회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오늘(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 나왔다"며 이들의 기초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추가 확진자 2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으로 늘었습니다.

장 시장은 부천시 옥길동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남성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그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 신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같은 교회 신도이자 부천 24번째 확진자인 52세 여성의 남편입니다.

이 여성은 이달 9∼10일 이 교회를 다녀온 뒤 같은 달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인 60대 남성 B 씨는 부천시 상동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중 부천 거주자인 57세 여성의 남편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이 교회 다른 확진자이자 부천 거주자인 26세 남성의 부친이기도 합니다.

이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2명은 이달 8일 교회를 다녀온 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성남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부천 확진자로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부천시는 추가 확진자 2명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들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동선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천시 관계자는 "A 씨가 감염됨에 따라 생명수교회 확진자는 모두 16명이 됐다"며 "B 씨는 관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부천 확진자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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