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원 "플라이강원도 LCC 긴급 경영안정자금 받아야"
입력 2020-03-17 15:29 

강원 "플라이강원도 LCC 긴급 경영안정자금 받아야"


강원도 시·군번영회연합회와 강원도민회 중앙회, 강원경제인연합회, 강원도관광협회가 "플라이강원도 코로나 사태에 따른 저비용항공사 LCC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게 해 달라"고 호소문을 통해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운항한 지 1개월 미만의 신생 항공사를 대상으로 과거 경영실적을 반영해 실시하는 신용평가는 불합리하다"며 "신생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플라이강원의 최초 국제선인 양양-타이페이 노선은 초기 탑승률이 85%에 육박한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로 들여오는 인바운드 항공사의 성공 가능성을 보인 점 그리고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받은 신생 항공사 중 가장 먼저 운항을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대부분의 저비용항공사들이 국제선 취항 후 3~5년 사이에 손익 분기점에 도달했다"며 "이제 막 국제선 운항 개시 후 한 달 만에 외부적 요인에 의해 운항을 중단한 플라이강원에게도 이 정도의 기간과 기회는 제공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플라이강원은 이윤추구라는 기업 본연의 목적에 앞서 강원도민의 편의 증진과 외래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소득 증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기대효과를 가져오는 공공성을 지니고 있다"며 "플라이강원이 무너진다면 지역 경제활동 위축으로 장기적 불황의 씨앗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산업은행의 대출심사 절차를 거쳐 국내 LCC를 대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담보 등 상환능력을 따지는 기존 대출 기준을 내세우려는 움직임도 있어 신생 항공사들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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