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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시즌4 종료, 재정비 후 돌아온다(종합)
입력 2020-03-17 15: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 대표 예능 ‘해피투게더가 시즌4 종료 후 재정비에 돌입한다.
17일 한 매체는 ‘해피투게더 시즌4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며 폐지설을 보도했다. 하지만 KBS는 ‘해피투게더 시즌4가 28일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시즌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종영이 아닌 재정비임을 분명히 한 것.
2001년 첫 방송을 시작한 KBS는 약 19년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쟁반노래방, 목욕탕 등 여러 콘셉트에 토크쇼를 결합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높은 시청률과 함께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케이블 종편 등 다양한 경쟁자들이 등장하는 등 방송 환경이 변하면서 시청률과 화제성도 떨어졌다. 지난 2018년 10월 프로그램을 재정비한 뒤 시즌4를 시작했다. ‘해피투게더 터줏대감인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가 MC로 호흡했다. 여기에 스페셜 MC를 투입하는 등 노력했으나, 시청률 회복은 쉽지 않았다.

평균 2~4%대 시청률을 유지한 ‘해피투게더4는 올해 초에는 습관 프로젝트 ‘아무튼 한 달 특집으로 다이어트와 토익 시험 도전 등으로 변화를 꾀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지난 12일 방송부터 양준일 노사연 등을 초대해 토크쇼 형식으로 돌아왔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결국 ‘해피투게더는 시즌을 멈추고 재정비에 돌입한다. 오는 4월 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종료하고 휴지기를 갖는다. 최근 토크쇼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해피투게더가 어떤 변화와 콘셉트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피투게더 시즌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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