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설명하던 트럼프 "한국 처음엔 엄청난 문제가…"
입력 2020-03-17 14:45  | 수정 2020-03-17 14: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가 미국에서 7월이나 8월에 끝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많은 사람이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훌륭한 일을 했다고 언급한다면서도 초기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나겠느냐는 질문에 7~8월을 거론했다.
그는 보건 당국자들에게 매일 이 질문을 한다면서 "사람들은 7월, 8월, 그런 것을 얘기한다"고 말했다.

한여름까지 간다는 말이냐는 물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그러나 그들은 8월, 7월이 될 수 있고 그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질문을 아주 많이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전역에 걸친 통행금지 조처를 할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특정한 빈발 지역을 들여볼 수도 있지만 전국 차원의 격리나 통행금지 조치를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행정부가 코로나19 발병 이후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에 대해 "우리는 100% 항공사를 지원하려고 한다. 그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들을 매우 많이 도울 것이다. 이는 매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정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매우 훌륭한 조기 결정을 내렸다"며 연방 정부의 대응을 설명하던 중 불쑥 한국을 거론했다.
그는 "한국이 한 측면에선 훌륭한 일(good job)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한국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른 측면에서는 처음에 엄청난 문제가, 한국은 엄청난 문제와 많은 사망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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