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상보] 윤상현 "미추홀구 공천? 무개념 넘어 자해"
입력 2020-03-17 14:21  | 수정 2020-03-20 16:40
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당 공천배제와 관련해 "미추홀구을 공천은 원칙과 전략이 없는 무개념 공천을 넘어서 자해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공천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김형오 위원장의 사천으로 인해 저희 지역구는 자유우파 진영 분열로 갈등과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며 "분명히 특정인에 사천이 개입됐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안 의원이 갑자기 저희 지역에 공천을 떨어뜨려 황당하다고 했다"며 "세상에 이런 공천이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고위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할 시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절대 다른 지역 못간다"면서 "지역주민에 대해서 신의를 지키고 가야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최고위가 요구를 거부할 시 나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얼마나 공천이 엉터리로 진행되는지 여러분들도 알아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 의원은 "주민들의 공천도 당원들의 공천도 아니다"면서 "김형오 개인의 사천"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윤 의원은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 동신메디컬센터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이번 공천은 정치공학적으로 민심을 짓밟은 참 나쁜 공천"이라며 "정치가 아무리 미추홀을 홀대하고 버려도, 저는 절대 구와 주민들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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