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출신' 윤건영·진성준·고민정, 총선 여론조사 '강세'
입력 2020-03-17 14:05  | 수정 2020-03-24 15:05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지지율 조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출마한 윤건영 후보(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지지율은 45.4%로 미래통합당 소속 김용태 후보(23.4%)를 크게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2일 서울 구로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총선 출마자 지지율(95% 신뢰 수준·표본오차 ±4.4%p·응답률 11.6%)'을 조사해 17일 발표한 것으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김 후보를 상대로 약진 중인 윤 후보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당선된 직후 초대 국정상황실장으로 발탁됐습니다.

그는 특히 현 정부에서 진행한 남북-북미-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10월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를 추모하기 위해 보낸 조의문을 판문점에서 직접 받은 이도 윤 전 실장입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2일 서울 강서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총선 출마자 지지율(95% 신뢰 수준·표본오차 ±4.4%p·응답률 12.6%)`을 조사한 결과 진성준 후보(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지지율은 49%로 미래통합당 소속 김태우 후보(25.9%)를 앞섰습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진 후보는 문 대통령의 당대표시절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으며, 정세균·손학규·한명숙 등 당 지도부 체제 당시에도 전략기획국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의 개헌안을 주도한 인물로도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입'을 역임한 고민정 후보(전 청와대 대변인)은 '야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미래통합당 소속 오세훈 후보(전 서울시장)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은 MBC의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5일 서울 광진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총선 출마자 지지율(95% 신뢰 수준·표본오차 ±4.4%p·응답률 17.9%)'을 조사해 어제(16일) 발표했는데 고 후보 지지율은 41.7%로 미래통합당 소속 오세훈 후보(39.8%)를 앞섰습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고 후보는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에 합격해 2017년까지 KBS의 얼굴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고 후보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 청와대 부대변인 등을 지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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