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확산에 마크롱 대통령 "집 밖으로 나오면 처벌하겠다"
입력 2020-03-17 14:0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면 처벌한다"고 선언했다.
미국 CNBC 방송 등은 16일(현지시각) 마크롱 대통령이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최대 보름간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어기면 처벌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행정명령은 17일(현지시각) 정오부터 적용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보건 전쟁 중이다"라며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예방 조처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계와 현지 언론도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필요한 조치라고 입을 모았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너 프랑스 내무장관은 "대통령의 명령은 그냥 집에 머무르라는 것"이라며 "가장 효율적인 대책임에 이견이 없다"고 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무증상 감염처럼 전파 양상이 드러나지 않는 사례가 많다며 "이미 감염된 사람처럼 생활하는 것만이 확실한 대처 방법"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프랑스 내 누적 확진자는 6633명이고, 사망자는 148명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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