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준금리 0.5%p 인하…사상 최저수준
입력 2009-02-12 14:43  | 수정 2009-02-12 17:04
【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이미 2.0%까지 내려가 한은이 향후 어떤 정책 카드를 내 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하면서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2%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5.25%였던 기준금리는 넉 달 새 3.25% 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위축되고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국내 경기의 하강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겁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 경기의 침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2008년 4/4분기, 2009년 1/4분기까지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요"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측해왔던 상황.

한국은행은 한 발 더 나아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금리조정 여부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보시면 되겠는데 말씀드린 대로 그것이 금융시장에 어떻게 파급이 되느냐 등 속도를 봐가면서…"

▶ 스탠딩 : 박수현 / 기자
- "기준금리가 2.0%까지 낮아지면서 한은이 향후 경기침체 정도에 따라 어느 선까지 금리 인하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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