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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잼‘ 신승훈 “`아이 빌리브` 저작권 김형석에 양보, 인생 최대 실수"
입력 2020-03-17 13: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가수 신승훈이 인생에서 가장 실수한 일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배철수 잼에는 신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승훈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인 ‘아이 빌리브(I Believe)'에 대해 일화가 하나 있다. 원래는 ‘I Believe라는 제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그 때 당시에 이수영이 부른 ‘I Believe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작사가가 ‘이거 안하면 안 되겠냐며 다른 가사를 제안했다. 그런데 영화 OST엔 ‘Only you~, ‘Oh my love~ 처럼 전 세계인이 알만한 문구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설득 끝에 그 가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승훈은 ‘I Believe 작곡은 김형석이 해줬다. 처음에 곡을 써왔는데 중간 부분이 다른 노래와 비슷하더라. 둘이 머리를 맞대고 20분 정도 다시 작곡했다”며 김형석이 같이 만들었으니까 공동 작곡으로 하자고 했는데 나는 가수고 행사도 많이 하니까 앨범에만 공동작곡으로 기재하고 저작권은 당신이 가지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승훈은 ‘I Believe 저작권 양보에 대해 후회하는 정도가 아니라 내 인생에서 가장 실수했을 때가 있냐고 묻는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신승훈은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마이 페르소나(My Personas)'의 선공개곡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발표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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