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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이 "펭수·뽀로로, 후배들이 피해…대방어에 한잔 하고파"(`물어보살`)
입력 2020-03-17 13: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데뷔 26년차 뚝딱이가 후배들이 피한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뚝딱이와 뚝딱이 아빠 김종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뚝딱이는 1994년 데뷔, 교육방송에서 큰 활약을 해온 유아 프로그램 계의 원조 스타. 뚝딱이의 고민은 펭수, 뿡뿡이, 뽀로로 등 회사 후배들이 자신을 피한다는 것. 뚝딱이는 "펭수의 집들이에 초대받지 못했다. 펭수, 뿡뿡이, 뽀로로 등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 톡방에서 '오늘 회식하자'고 하면 아무도 읽지 않다가 어느 순간 한꺼번에 다 읽고 약속이 있다며 다 도망간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돈 안낸 적 있냐"고 물어봤고 뚝딱이는 "그런 적 없다. 1/N 계산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네가 26년 활동한 대선배인데 네가 사야한다"면서 후배들이 피하는 이유를 지적했다.

뚝딱이는 "잘 나갈 때는 제가 막 사줬다"면서 "지금은 펭수나 뽀로로 그런 애들이 정말 더 잘나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원래는 제가 데일리 프로그램도 나가고 주말도 나가고 엄청 바빴다. 지난 26년간 한번도 편성에서 빠진 적이 없다. 예전에 꼬마 요리사 노희지랑 같이 오디션 봤다. 배추도사 무도사도 엄청 친하다"고 왕년 자신이 잘나갔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수다스럽게 과거를 이야기하는 뚝딱이에 "후배들이 이해된다"면서 "입은 닫고 지갑을 열어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뚝딱이는 "후배들아. 나는 앞으로 내가 살게. 대방어에 한잔 하자"고 후배들에 영상 편지를 남겼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 Joy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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