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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NC, 협력업체 코로나19 확진에 노심초사 “직접 접촉 없었지만…”
입력 2020-03-17 13:13 
협력업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SK와이번스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파크를 폐쇄했다. 예정된 선수단 훈련도 취소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고열 증세의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의 음성 판정에도 프로야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훈련 등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SK와 NC는 17일 발열 증세를 보인 구단 협력업체의 직원 1명이 어제(16일)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오늘 오전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야구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으며 선수단 공식 활동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야구계에 종사하는 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상이 걸렸다. 협력업체는 SK, NC 등 두 구단과 거래하고 있다.
SK와 NC는 협력업체 직원 확진자와 구단 임직원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차 감염을 우려해 선제적 조치를 했다.
특히 협력업체 대표는 1차 접촉 대상자로 포함됐다.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한 SK의 일부 관계자는 17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18일 이후에 나온다.
NC는 (확진자가 나온) 협력업체 소속 다른 직원들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과 접촉한 구단 직원은 관할 의료기관 안내에 따라 자가격리 조치 후 증상 발현 여부에 따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K와 NC는 검사 결과에 따라 야구장 개방 및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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