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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와 선수노조, 합심해 취약계층에 12억원 기부
입력 2020-03-17 12:04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사진은 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선수노조(MLBPA)가 취약계층 지원에 뜻을 모았다.
MLB와 MLBPA는 17일(한국시간) 학교에서 급식을 받지 못해 굶주리거나 자가 격리된 취약계층을 위해 100만달러(약 12억4000만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100만달러는 지역사회에 음식을 전해주는 비영리단체 ‘피딩아메리카와 ‘밀슨휠스아메리카에 균등하게 나눠 전해졌다.
롭 만프레드(62) MLB 커미셔너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함께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는 약속의 연장선이다. 선수노조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토니 클라크(48) MLBPA 이사는 선수들은 취약계층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별적으로, 그리고 집단적으로 그들의 역할을 다하기를 열망한다. 이 공헌은 그러한 노력의 하나다”라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한편, 2주 개막 연기를 발표했던 MLB는 4월까지 개막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이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른 방침이다.
CDC는 16일 향후 8주간 50인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따른 MLB는 아무리 일러도 5월 중순에야 개막이 가능하다. 선수들의 사전 준비까지 감안한다면 6월까지도 미뤄질 수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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