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김신·한사랑요양·배성병원서 7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3-17 11:44  | 수정 2020-03-24 12:05

대구지역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3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김신요양병원 입원환자 5명, 배성병원·한사랑요양병원 종사자 각 1명 등 7명이 코로나19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신요양병원 입원환자 5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코호트 격리된 이들로 모두 전원 조치됐습니다.

현재 김신요양병원에 남아있는 격리 환자는 중증도의 요양 서비스가 필요한 와병 환자 3명뿐입니다.


배성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의료진을 비롯해 접촉자 13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종사자가 근무한 3병동은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르면 이틀 내로 동산병원에 요양을 겸할 수 있는 코로나19 병상을 마련해 요양병원 확진 환자들을 요양사와 함께 이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활 치료센터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자원봉사자 가운데 공무원 등은 대구시 육상진흥센터 내 시설에서 14일간 자가격리 뒤 근무에 복귀시킬 계획입니다.

현재 대구지역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는 36명입니다. 이 가운데 12명은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달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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