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만6천명 몰린 신형 쏘렌토 `온라인` 출시행사
입력 2020-03-17 11:39 
기아자동차가 6년만에 새롭게 돌아온 4세대 쏘렌토를 공개했다. 사진은 신형 쏘렌토 내장 모습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기아차가 6년만에 새롭게 돌아온 4세대 쏘렌토를 온라인 런칭 토크쇼를 통해서 처음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행사로 대체했는데, 3만6000여명이 시청할만큼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17일 기아자동차는 온라인 런칭 토크쇼를 열고 신형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신규 모델이다.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준의 공간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줬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이날 오전 기아차는 '준대형 SUV'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쏘렌토를 고객들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해 네이버 자동차(PC/모바일), 기아차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런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SORENTO Talk Talk)'을 중계했다. 디자인과 상품, 마케팅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신형 쏘렌토의 혁신적인 상품성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고 전문 카레이서의 시승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토크쇼 막판에는 네이버 자동차 시청자가 3만6000명 이상응로 급증하며 신형 쏘렌토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했다.
기아자동차가 6년만에 4세대 신형 쏘렌토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은 신형 쏘렌토 외장 모습.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와 SUV의 사용성을 계승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해 과감함을 더한 '타이거 노즈'를 통해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단단한 모습으로 꾸몄다.
내장은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으로 높은 직관성을 갖췄다. 신비한 느낌의 조명을 그려내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나파 가죽시트, 촉각적·시각적 고급감을 높인 실내 소재 등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성을 구현했다.
특히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적의 레이아웃을 설계해,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휠베이스가 기존 보다 35mm 늘어났고,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6인승 모델에는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해 쾌적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아자동차가 6년만에 4세대 신형 쏘렌토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강력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4.3km로 기존 2.0디젤 엔진보다 개선됐다. 기아차는 올 3분기 내에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친환경차 논란에 휩싸였던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형 쏘렌토에는 다양한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이 적용됐는데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아 페이(KIA PAY)'다. 기아차 최초로 신형 쏘렌토에 적용한 '기아 페이(KIA PAY)'는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아차는 '기아 페이'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앞으로 3개월 간 기아 페이 이용 고객에게 일부 금액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4세대 쏘렌토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1.5%를 기준으로 트림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 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 2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8영업일간 2만6368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하는 등 출시 전부터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쏘렌토의 월 평균 판매대수(4360대)와 비교하면 6개월 물량에 해당한다. 특히 디젤 단일 모델만으로 1만 3491대의 사전계약을 이뤄내는 성과를 기록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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