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작을 여론조사 "이수진-나경원 오차범위 내 초접전"
입력 2020-03-17 11:22  | 수정 2020-03-24 12:05

오는 4·15일 총선 서울 동작을에서는 '판사 출신' 후보들이 맞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수진 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나경원 의원입니다.

이들은 현재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서울 동작을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전 판사는 43.0%, 나 의원은 40.2%로 조사됐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4.3%포인트) 이내인 2.8% 포인트입니다.

이 전 판사는 18살~29살(47.0%), 40대 이상(53.3%), 여성(44.8%) 지지도가 높은 반면 나 의원은 60대 이상(46.3%), 50대 이상(48.4%), 남성(45.0%) 지지도가 높았습니다.


30대에서는 나 의원 지지율이 42.1%로 이 전 판사(39.5%)를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과거 동작을 지역구는 여권의 텃밭이었습니다.

지난 16·17대 총선에서는 유용태 새천년당 민주당 후보와 이계안 열린우리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정동영 통합민주당 후보를 꺾은 뒤 보수의 아성이 됐습니다.

이후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 허동준 민주당 후보를 눌렀습니다.

이번 조사는 동작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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