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혜의강 교회 부천 거주 확진자 2명 동선 공개…5명 접촉
입력 2020-03-17 11:12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확진자 중 부천 거주자 2명의 동선이 공개됐다.
부천시는 17일 상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은혜의 강 교회 교인 A(57·여)씨와 아들 B(26)씨가 이달 15일 성남시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다음 날인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성남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부천 확진자로는 집계되지 않았다.
A씨는 이달 1∼3일 자택에 머물다 4∼6일에는 자택 인근 마트와 정육점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7일에는 고양시에 다녀왔으며 8일에는 자신의 승용차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하고 귀가했다.
또 9∼13일에는 1차례 약국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다가 14일 다른 아들을 데리러 인천국제공항에 다녀온 뒤 자택 인근 마트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달 1∼7일 1차례 자택 인근 마트를 다녀온 것 외에는 자택에서 계속 머물렀으며 8일에는 A씨와 함께 은혜의 강 교회로 예배를 하고 귀가했다.
이어 9∼13일 자택에 있다가 14일에는 자택 인근 김준헤어샵에서 2명과 접촉한 뒤 15일 자택 인근 편의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는 이들의 동선에 방역작업을 하는 한편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시민 등 5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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