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가족 7명 사망 강원 동해펜션 사고 60대 업주 구속
입력 2020-03-17 11:12 

지난 설날 가스폭발 사고로 일가족 7명이 숨진 강원 동해시 토바펜션 업주가 구속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과실폭발성물건파열죄,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토바펜션 업주 A씨(66)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펜션 직원과 가스공급업자, 건축업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객실 내 가스 배관 중간밸브를 부실하게 마감 처리해 폭발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펜션 업주가 '액화석유(LP)가스 배관을 직접 철거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행위가 폭발사고와 관련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폭발사고는 설날인 지난 1월 25일 오후 7시 46분께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70대 4명의 자매와 이들의 남편 2명 등 일가족 6명이 숨지고 60대 사촌은 전신 화상을 입어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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