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단감염' 성남 은혜의강 교회 확진 49명…신도 15명 검사 남아
입력 2020-03-17 10:53  | 수정 2020-03-24 11:05

경기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17일) 오전까지 모두 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7명, 신도의 아들(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명, 접촉 주민(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1명 등입니다.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지난 9일 신도 1명이 처음으로 확정 판정이 난 뒤 13∼15일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6명은 지난 8일 교회에서 예배를 함께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르자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의 신도에 대해 그제(15일)부터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41명이 어제(16일)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35명 가운데 15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이 가운데 4명은 검체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2명의 경우 예배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1명은 허리 통증으로 검사에 응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명은 아예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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