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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정한울, ♥이윤지 출산 고통 공감위해 산통 체험...라니 `울상`
입력 2020-03-17 10: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배우 이윤지의 남편 정한울이 산통 체험에 나섰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정한울은 곧 출산을 앞둔 아내 이윤지의 고통을 공감하기 위해 만삭 체험에 이어 산통 체험에 도전했다.
이날 정한울은 먼저 만삭 체험에 나섰다. 정한울은 "배가 시야를 가리고 무게 때문에 윗등이 무겁다"라며 이윤지의 고통에 공감했다. 또한 설거지를 하면서 "배 때문에 싱크대랑 너무 멀게 느껴진다"라고 말하며 만삭의 불편함에 대해 알아갔다.
이어 정한울의 산통 체험을 위해 전문가가 등장했다. 본격적인 체험을 시작하기 전 이윤지는 단계가 있냐고 물었고, 전문가는 ”기계의 수치는 100까지 있다. 보통 60 정도에서 많은 고통을 느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는 도망가신 분도 있고 울고 가신 분도 있다”며 겁을 줬다.
이윤지는 인터뷰를 통해 "사실 나는 반대했다. 한 사람만 아프면 되는데 굳이 둘 다 아플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하겠다고 자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한울은 "의미 있는 게 환자들의 통증을 점수로 표현하는데 통증 중 가장 심한 게 10점인 출산의 고통이다. 근데 나는 남자니까 느껴 볼 수 없는 아픔이라 여러가지로 경험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직업의식을 드러냈다.
정한울은 가진통 정도의 수치인 40부터 아파했다. 전문가는 "이건 별로 높은 게 아니다. 시작이 이 정도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지는 "남편이 라니가 놀랄까봐 소리도 지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정한울은 아빠를 걱정하며 울상으로 변한 딸 라니에게 "아빠 슬픈 거 아니다"라며 웃어보였다. 하지만 정한울의 얼굴은 점점 더 빨갛게 변했다.
전문가가 수위를 70까지 올리자 정한울은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왼쪽 다리에 마비증세가 오는 것 같다"라며 힘들어했다. 이에 이윤지는 "그만하자"라며 정한울을 말렸지만 정한울은 끝까지 해보겠다고 했다.
결국 정한울은 80까지 도전하며 아내 이윤지가 겪었던 출산의 고통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됐다. 정한울은 자신을 응원하며 손을 잡아준 라니에게 "라니야 괜찮아. 아빠, 기쁘게 아팠어"라고 달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윤지는 지난 2014년 치과의사 정한울과 결혼해 2015년 첫 딸 라니를 낳았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며 오는 4월 출산 예정이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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