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상하이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내달 임상시험 돌입
입력 2020-03-17 10:01  | 수정 2020-03-24 10:05

중국 상하이(上海)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17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동물 실험을 시작했으며 내달 중순에 임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신저RNA(mRNA)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은 내달 중순 임상 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쥐에서 특정 항체를 만든 VLP 백신도 개발했다고 상하이시는 전했습니다.

우한대 생물학자인 양잔추(楊占秋) 교수는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큰 진전을 의미한다"면서 "아직 많은 국가가 백신 개발과 관련해 동물 실험 단계도 접어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 교수는 "이 백신이 효과가 있다면 이르면 올겨울부터 일반인에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상하이의 GL 바이오켐은 펩타이드(단백질 조각) 기반의 백신을 인체에 주입해 항체를 만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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