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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빈·김재현·심재학, 코로나19와 사투 벌이는 의료진에 응원 캠페인
입력 2020-03-17 09:41 
김재현 서용빈 심재학(왼쪽부터) 전 LG트윈스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응원했다. 사진=스포츠닥터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를 이끈 레전드 타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응원했다.
스포츠닥터스는 최근 신종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릴레이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 3번째 순서로 프로야구 LG 레전드 선수들이 합류해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닥터스는 지난 7일 서용빈 야구아카데미 개소식을 통해 서용빈 김재현 심재학 전 선수들을 만났다.
이들은 모두 1990년대 LG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타들이자 현재 해설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LG는 1990년,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1997년, 1998년 준우승을 차지하였으며, 당시 LG 타선에서 이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일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됐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3명의 레전드들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의료진에게 필요한 의료용품을 후원하는 데 써달라며 금일봉도 전해왔다.
서용빈 해설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구팬들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의 근심이 크다”면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현장에서 노력하고 계신 의료진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김재현 해설위원은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하루속히 사태가 수습되어 따뜻한 봄날, 야구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심재학 해설위원은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국내 의료진들을 항상 응원하고 있다”면서 스포츠닥터스 캠페인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 함께 응원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한 LG 차명석 단장 역시 스포츠닥터스의 의미있는 릴레이 응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면서 의료진분들과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이번 캠페인에는 김의신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 송상용 삼성서울병원 교수, MC 임성훈·이기상, 배우 정준호, 프로골퍼 장하나·김효주·배경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 축구선수 이승우, 가수 설운도·인순이, 코미디언 임하룡, 만화가 박광수 등 의료진을 비롯한 스포츠·연예 스타들이 대거 동참했다.
향후 이번 캠페인에는 한국방송진행자연합(KFBA)을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자유총연맹, 대한체육회 등 스포츠닥터스와 협약을 맺은 기관들도 대대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스포츠닥터스의 릴레이 응원 캠페인은 일반 시민들도 참여 가능하다. SNS에 응원 동참과 기부를 병행하는 캠페인으로 개인 SNS에 응원 문구를 들고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된다. 기부는 스포츠닥터스에 1만원 후원으로 진행할 수 있다. 후원금은 의료진과 환자에 필수물품인 마스크와 손세정제, 영양제로 구성된 키트로 전달된다. 기업 후원도 가능하다. 전 직원이 1만원씩 모금해 기부행렬에 동참할 수 있고 이 역시 필요한 물품과 영양제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지금껏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에 앞장선 스포츠닥터스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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