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엘브이엠씨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 32억원…흑자전환
입력 2020-03-17 09:28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37억원으로 23.7% 증가했고 순손실은 51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미얀마와 캄보디아로 2018년 대비 미얀마는 267%, 캄보디아는 4573%의 매출액 증가를 달성했다. 이들 두개 국가는 먼저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매출액 증가에 따르는 이익이 고정비를 커버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얀마·캄보디아에서의 매출확대로 엘브엠씨홀딩스 전체 매출에서 라오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69%로 줄었다.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별 사업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서 매출 확대와 이익실현 측면에서도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오해 미얀마 시장에서의 매출확대 및 수익 개선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미얀마는 신차 판매량이 매년 2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회사는 작년 2월부터 양곤 인근에 공장을 완공하여 SKD(Semi-complete Knock Down, 부분 조립 생산) 차량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SKD 모델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해도 차량을 인도 받는 데 3개월 이상이 걸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토탈 물류 솔루션, 자동차 경매, O2O 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 추진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엘브이엠씨홀딩스로 사명을 바꾼 후 라오스와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시장으로의 확대를 위해 각 나라에 최적화된 가격과 제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작년부터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과 이익실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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