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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문 “도쿄올림픽 취소 대신 2년 연기 검토”
입력 2020-03-17 09:11  | 수정 2020-03-17 09:44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도쿄올림픽 취소 혹은 연기 주장이 잇달아 나온다. 일본 유력스포츠지에 따르면 취소까진 아니라도 최대 2년 연기에 찬성하는 조직위 이사가 2명을 넘는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는 7월24일~8월9일 예정된 2020년 도쿄올림픽 취소 혹은 연기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유력일간지는 ‘취소까진 아니라도 최대 2년까지 연기하자는 주최 측 내부 주장이 나온다라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17일 2020년 도쿄올림픽 최대 2년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서도 취소는 반대하지만, 연기는 찬동하는 이들이 여럿 있다”라고 전했다.
계획대로 7월24일 개막하는 것을 대외적으로 표방한다는 방침에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2020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대회 연기 안에 찬성하는 이사급 고위인사만 2명 이상”이라는 것이 ‘닛칸스포츠 설명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오는 30일 이사회를 연다. ‘닛칸스포츠는 개최 2년 연기 등 대체안을 검토하는 큰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코로나19를 범유행전염병(팬데믹)으로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74) 미국 대통령은 13일 2020년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제의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48국·18만1546명이며 7126명이 사망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취소하자는 주장까지 나오는 이유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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