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백화점, `집콕`에 고급 음향가전 매출 증가
입력 2020-03-17 08:23 
[사진제공 : 롯데백화점]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집콕' 문화가 확산하면서 프리미엄 음향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집콕'이란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뜻으로, 최근 IT 기술 발달 등으로 인해 업무, 여가활동, 취미 등 모든 일상생활을 집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신조어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가전 카테고리 내에서 프리미엄 음향 시장의 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 수백만원 대의 음향 상품들이 포함된 '프리미엄 음향'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6.7% 신장한 것.
특히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오프라인 시장이 크게 위축된 2월 10일부터 3월 12일까지 본점의 프리미엄 음향 가전 매장인 오드 매출이 전년대비 19.2% 신장했다. 오드 매장에서는 뱅앤드올룹슨과 제네바 등 프리미엄 음향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넷플릭스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음향 장비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4월 2일까지 본점에서 프랑스 음향기기 브랜드 드비알레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이 매장에서는 드비알레의 팬텀 리액터와 팬텀 오페라 등을 선보이며,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10만∼30만원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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