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세실업, 실적 부진 자회사에 목표가↓"
입력 2020-03-17 08:17 

한화투자증권은 17일 한세실업에 대해 자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기대치가 떨어진다며 목표주가 2만5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975억원, 영업손실 39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세엠케이(지분 50%)의 사업 매출액 892억원, 영업적자는 18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한세엠케이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내수 경기 침체와 브랜드력 약화에 재고자산평가손실이 150억원 반영돼 적자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올 1분기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사업 달러 매출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높을 것이나 한세엠케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중국과 한국 모두 타격 받아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까지는 OEM 오더 흐름에는 코로나19 영향이 감지되고 있으나 최근 미국에도 확진자수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손 연구원은 "이미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으나 기업가치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외부환경과 자회사 실적 부진의 불확실성 해소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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