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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집에서 개인 훈련…코로나19 확산에 팀 훈련 '중단'
입력 2020-03-17 08:10  | 수정 2020-03-24 09:05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팀 훈련을 포기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마요르카 구단은 오늘(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팀 훈련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페인 정부가 그제(15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마요르카의 쿠스타보 루카스 의무팀장은 "우리 선수들은 건강한 상태다. 자가격리된 선수들은 매일 체온을 재서 보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자가격리된 선수들이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짜줬습니다.

다니 파스토르 피지컬 코치는 이에 대해 "집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을 배포했다"라며 "선수들은 집에서 머무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은 지난 7일 에이바르와 정규리그 27라운드를 통해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면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설 각오였지만 팀 훈련 중단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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