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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도박 빚 가압류로 세입자 신용불량 위기→“해결 위해 노력 중” 해명[종합]
입력 2020-03-17 07: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 38) 도박 빚 가압류로 인해 세입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는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슈가 소유한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의 다세대 주택에 가압류를 걸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해 곤경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세입자 김 씨는 "계약 당시에만 해도 슈 씨 같은 경우에는 TV에 나오기도 했었고 융자 금액도 적어서 충분히 이런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했다. 9200만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전세보증금으로 1억1500만원을 슈에게 전달했다"며 "전세계약 만료가 임박했는데 집주인 슈가 1억여 원의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는 "다음달 전세 계약이 끝나면 내일 당장 신용불량자 상태가 된다. 1억 가까이 되는 돈을 솔직히 제가 어떻게 한 달 만에 마련하겠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슈 측은 "가압류 취소 소송에서 이기면 세입자를 구해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겠다"며 "열심히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노력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뉴스데스크는 보증금 지급 의무를 저버린 채 ‘기다려 달라는 말만 반복하는 슈 측의 태도에 세입자들만 속앓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슈는 공식입장을 내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슈는 제가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는듯이 다뤄진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과는 다른 추측성 보도는 부디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그 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중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닌,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월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은 슈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슈가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서 박 씨에게 4억 원 가량 빌린 사실도 드러났다. 채권자 박씨는 슈에게 돈을 받지 못하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 5000만 원의 반환을 요구하는 대여금청구 소송을 냈다. 슈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건물을 가압류 당한 상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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