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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日 여행’ 나대한, 국립발레단서 해고 [M+이슈]
입력 2020-03-17 07:17  | 수정 2020-03-17 07:19
‘자가격리 日 여행’ 나대한, 국립발레단 해고 사진=나대한 SNS
격리기간 중 일본 여행을 간 발레리노 나대한이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됐다.

16일 국립발레단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나대한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나대한이 소속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 15일 양일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이후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자 국립발레단 측은 여수, 전주 공연도 취소하고 2주간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


그러나 나대한은 자가 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고, SNS를 통해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해당 사진이 연일 논란이 되자 국립발레단은 사과를 전하며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당시 국립발레단 강수진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걸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무용수 이재우, 솔리스트 김희현에 대해 각각 정직 1개월,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재우와 김희현은 역시 격리 기간이었던 지난달 26ㆍ29일 각각 사설 발레 학원에서 특강을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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