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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겨내고 회복 중”…이지혜 둘째 유산 고백→응원 물결→일상 복귀(종합)
입력 2020-03-17 01:01 
이지혜 둘째 유산 고백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가수 이지혜가 둘째 유산을 고백했다. 이에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자 이지혜는 감사함을 전하며 일상에 복귀할 것임을 밝혔다.

이지혜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무척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분들 고맙다”며 이젠 남편도 있고 보석 같은 딸도 있어서 큰 힘이 된다”며 둘째 유산 후 가족들과 걱정하는 이들 덕분에 심적으로 안정을 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라서 넋 놓고 있을시간이 없는 현실. 이제 또 오발가족들 만나러 출근. 이따 만나요”라며 괜찮은 관종언니. 그와중에 어플로 보답. 나답게 훌훌 털고 출근 고고띵”이라며 일상에 복귀할 것임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이날 오후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생방송을 이어나갔다. 앞서 유산 소식을 알렸던 그였기에 청취자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그러자 이지혜는 기사나 유튜브를 통해 소식을 들은 분도 계실 거다. 얘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걱정해주신다.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2주전부터 그런 상황을 알고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오래 해서 그런지 오히려 담담하게 잘 이겨내고 회복 중"이라며 "생방을 또 해야죠. 제가 어디 가겠냐. 어쨌든 너무 감사드린다. 이런 이야기 하면 좀 그렇다. 잘 이겨내겠다"는 씩씩하게 말했다.

앞서 이지혜는 개인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을 통해 둘째 유산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검사를 몇 번 했는데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또 이렇게 작별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구독해주는 여러분이 정말 건강하게 잘 낳으라고 응원, 축하해줬던 거 감사드렸는데 마음이 편하진 않다. 어쨌든 난 괜찮다. 빨리 회복해 다음에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영상 속 이지혜는 웃으며 힘든 상황을 이겨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응원 및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지혜는 지난 2017년 3살 연상의 회계사와 결혼해 이듬해 딸 태리를 품에 안았다. 이후 그는 방송 활동은 물론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족들과의 일상을 게재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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