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로 콜센터 추가 확진 6명 '주춤'…"방심할 때 아니다"
입력 2020-03-16 19:30  | 수정 2020-03-16 20:03
【 앵커멘트 】
수도권 첫 번째 집단감염 사례죠, 구로 콜센터 확진자는 하루 동안 6명이 늘어 확산세는 다소 꺾인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니라며 '강력한 잠시 멈춤'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동안 6명 추가돼 130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가 관련자 1,115명을 검사한 결과인데, 새로 발생한 확진자 모두 미리 확보한 접촉자 관리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확산세가 확실히 꺾이고 있긴 하지만, 폭발적인 증가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것일 뿐,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닙니다."

우선 비슷한 감염 확산에 대비해 서울시가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벌인 시내 콜센터 527곳에 대한 전수조사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99%는 방역을 마쳤고, 98%는 자체적으로 칸막이 높이조절 등을 시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내 1만 4천여 곳에 달하는 PC방과 노래방에도 공무원 1천여 명을 투입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확산 차단을 위해 서울시가 '잠시 멈춤'을 강조하면서, 대중교통 승객은 34% 줄었고 수도권 내 유입 인구도 42만 명 감소했습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히 잡기 위해 강력한 '잠시 멈춤'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여전히 현장 예배를 하는 교회 33%에 대해 당분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