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신천지 교인 479명 추가 확인…교회 시설도 5곳 더 나와
입력 2020-03-16 19:30  | 수정 2020-03-16 20:07
【 앵커멘트 】
대구시가 오늘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박자은 기자! (네 대구 시청입니다)


【 질문1 】
교인 명단을 공개했다고요?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 기자 】
네 대구시는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조사해 확보한 교인 명부 등을 토대로 올해 1월 기준 신천지 교인 수가 전국 193,953명, 대구 교회 소속은 9,007명으로 파악했습니다.

대구시가 관리해온 교인 수보다 479명이 많게 나온 건데요,

대구시는 479명이 미등록 교인이거나 대구 소속이 아닌 점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 시장
- "2004년부터 시작해서 오랜 기간 동안 누적된 장부 명단입니다. 이미 돌아가신 분들도 있고 탈퇴한 사람도 있고 이사 간 사람도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건 감염에 취약한 유년회와 신천지 내부 봉사단인 '건강닥터' 봉사자 명단인데요,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으로 구성된 유년회는 292명 중 양성 반응이 23명이고 84명은 검사 예정입니다.

또 '건강닥터' 봉사단은 85명 가운데 81명이 검사 중에 있는데, 4명은 아직 신원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부동산 현황과 회계 대장 등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교회가 임차료 등을 주는 시설이 39곳으로 파악됐는데, 당초 시에서 폐쇄한 34곳보다 5곳이 더 나온 겁니다.


이 5곳 중 4곳에 대해서는 어디에 있는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내일도 경찰을 재투입해 보안 문제로 접근하지 못한 PC 40여 대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질문2 】
대구 확진자 현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오늘 0시 기준 집계된 추가 확진자는 35명이어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심하기는 이른데요,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하는 중증 환자가 63명입니다.

대구시가 28일까지 야외 활동 등을 자제해달라는 3·28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2주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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