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단독] 정부, 수조원대 증시안정펀드 추진
입력 2020-03-16 17:55  | 수정 2020-03-17 08:24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수조 원 규모 '시장 친화적' 자본시장 안정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과거 증시안정기금은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단체에서 조성했지만 여기에 더해 국내 5대 금융그룹이 참여하는 대규모 안정펀드 마련에 들어간 것이다.
금융위는 16일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한 긴급회의에서 안건 중 하나로 이 같은 펀드 조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5대 금융지주사의 펀드 투입 자금을 합하면 수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9% 하락한 1714.86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6.70원 급락한 122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승진 기자 /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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