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홍, 무소속 출마엔 '신중'…"개인비리 없는데 월권 행위"
입력 2020-03-16 17:29  | 수정 2020-03-23 18:05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구을 후보 공천이 취소된 최홍 전 ING 자산운용 대표가 "최고위 결정은 당헌당규를 명백히 위반한 비민주적인 불법행위"라며 "개인 비리나 범범 행위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 전 대표는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날 최고위의 결정에 대해 "정당한 공관위 결정을 억지로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는 양 만들어 공관위를 무시하고 무고한 개인 권리와 명예를 짓밟았다"면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최 전 대표의 공천 취소 결정은 금융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전 대표는 ING자산운용(맥쿼리투자자산운용의 전신) 대표 재직 당시 직원의 채권 파킹거래 등으로 2014년 12월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확정되자 대표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최 전 대표는 이에 "제게도 경영자로서 관리 책임을 물어 징계를 내렸지만 개인 비리나 어떤 범법 행위로 인한 것이 전혀 아니다"며 "그런 사유가 있었다면 검찰 소환 조사가 안 된 것이 가능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최고위에도 묻고 싶다. 중대 결격 사유의 기준은 마련하고 있냐"며 "상상조차 못한 일이다.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단,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최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 중, 별다른 통보 없이 공천 취소 의결을 뉴스로 접했으며,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최측근이다보니 사천 논란이 일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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