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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 경북도에 5억원 상당 살균소독제 기증
입력 2020-03-16 16:22 
[사진 제공 = 좋은사람들]

속옷 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경북도청에서 열린 이철우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지역에 5억원 상당의 살균소독제를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민 좋은사람들 사장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작은 힘이나마 모여서 함께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직원들 모두의 마음을 모았다"며 "하루 빨리 경북도가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살균소독제는 스웨덴 '라이프클린 인터내셔널 AB'의 제품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산화염소(ClO2)를 주 원료로 한다. 기존 알콜성 소독제와 달리 피부에 자극이 없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무방부제, 무독성,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춰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등을 2분 이내에 사멸시킬 수 있다.
항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결과는 2014년 3월 몰타에서 열린 제14차 국제감염통제연합(ICC) 총회에서 발표됐다. 또 덴마크 국립 혈청연구소(SSI)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유일하게 인정받았고,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환경보호청(EPA)에서도 살균소독제로 인정받아 국제인증(OSHA)를 획득하며 제품의 신뢰도를 대폭 높였다.
좋은사람들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 해외 유수 업체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제품 우수성을 확보한 '라이프클린 인터내셔널 AB'로부터 공급받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북 지역민들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우선 5억원 상당의 살균소독제를 기증하는 것이다. 향후에도 좋은사람들은 라이프클린 인터내셔널 AB 및 유통망을 갖춘 전문업체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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