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기아차, `코로나19 충격` 서비스협력사 22억 지원
입력 2020-03-16 15:50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블루핸즈와 오토큐 등 전국 서비스협력사 2200곳에 대한 가맹금 22억원을 감면해준다.
현대기아차는 블루핸즈와 오토큐가 코로나 19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할 수 있도록 올해 3월~5월 석 달간 가맹금을 감면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서비스협력사인 블루핸즈 1374개소, 오토큐 800개소가 지원대상이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피해를 많이 입은 대구경북지역 블루핸즈와 오토큐 가맹점에 대해서는 3월분 가맹금을 전부 면제하고 나머지 지역에는 50% 감액하기로 했다. 이어 4~5월에는 전국 블루핸즈와 오토큐 가맹금을 50% 감액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석 달 동안 현대차는 총 14억1000만원, 기아자동차는 8억2000만원에 달하는 가맹금을 각각 서비스협력사에 지원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고통받는 서비스협력사 어려움에 공감해 3개월 동안 가맹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서비스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달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기탁했다. 또 협력사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재계에서는 가장 먼저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경북 소재 그룹 연수원 두 곳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으며 노사 합심해서 단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강계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