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팬젠, 9억원 규모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공급계약
입력 2020-03-16 15:40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은 말레이시아 국영제약사 듀오파마(Duophama)와 9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팬젠 관계자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의 품목허가 획득 이후 단일 주문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계약 체결 건"이라며 "국영제약사와 긴밀한 협업으로 제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점은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빈혈치료제 시장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제품으로 대부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팬젠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인 에리사(ERYSAA) 출시로 빈혈치료제 시장 판도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팬젠 관계자는 "에리사의 경우 오리지널약과 비교시 효능, 안전성은 동일하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높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정부 입장에서는 제한된 예산 내 많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최적의 제품일 것"이라며 "에리사는 말레이시아 내 빈혈치료제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영제약사인 듀오파마는 현재 정부 입찰 신청을 완료해 낙찰될 경우 3년간 우선독점공급권을 부여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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