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여성 러닝메이트 뽑겠다…美 최초 여성 부통령 될 수도"
입력 2020-03-16 15:2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경선을 치르는 가운데 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통령이 탄생할지에 누리꾼이 주목하고 있다.
경선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성 인사를 선거 '러닝메이트'이자 차기 부통령 후보로 임명하겠다고 공식 발표해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의 토론에서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여성을 부통령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샌더슨 의원도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임명할 가능성은 드러냈으나 "아마 그럴 것"이라고만 말하고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스테이시 에이브람스 전 조지아주 주지사가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대선에 여성 후보자가 참여해 승리한 적은 아직 없다.
지난 1984년에 제럴딘 페라로 전 하원의원, 2008년에 공화당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등이 부통령 후보로 임명됐던 적은 있다.
지난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 당선의 문턱에서 좌절되기도 했다.
2020년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오는 11월 3일에 예정되어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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