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1주일…1913만명 구매 "안착 중"
입력 2020-03-16 14:18 
마스크 5부제 시행 둘째 주…줄 선 시민들 [사진 = 연합뉴스]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후 더 많은 국민에게 마스크가 돌아가는 등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구매날짜를 달리하는 5부제가 지난 9일부터 시행된 후 15일까지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읍·면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적 마스크 총 4847만2000장이 공급됐다.
공급물량은 5부제 시행 이전 주(3월 2~8일)의 3340만9000장보다 약 1506만장 이상 늘었다.
특히 마스크 구매 5부제로 1인당 2장으로 구매 제한하고 약국 공급량을 늘리면서 더 많은 국민이 마스크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5부제 시행 전에는 약국 1곳당 약 100장이 공급됐으나, 시행 이후 약국 1곳당 250장으로 공급량을 확대해 1인 2장씩 125명이 중복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5부제 시행 후 1주일(3월 9~15일)간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산 사람은 약 1913만명에 달했다.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 수요 급증에 맞춰 국내 생산량 증대를 통한 마스크 공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 덕분에 일일 평균 생산량은 2019년 약 300만장(추정치)에서 2020년 3월 현재 1300만장 안팎으로 증가했다.
식약처는 더 많은 마스크를 만들 수 있게 마스크 필수 부자재(MB 필터)가 많이 드는 제품(KF94)보다 적게 드는 제품(KF80)으로 전환 생산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필터 등 원자재 변경에 따른 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