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상정 "류호정,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을 것…기회 달라"
입력 2020-03-16 13:59  | 수정 2020-03-23 14:05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늘(16일) 비례대표 후보 1번 류호정 씨의 '대리게임 논란'과 관련 "(류 후보가) 지금도 깊은 성찰을 하는 만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한 청년 정치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실 것을 국민께 호소드리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류 후보는 대학생 시절에 게임 윤리와 관련된 잘못을 한 바 있다"며 "당시 사과했지만, 게임을 하는 청년들 사이에 여전히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논란 과정에서 벌어진 근거 없는 인신공격과 폄하, 불공정 논란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여론몰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류 후보를 향한 게임업체의 부당하고 과도한 개입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6번이던 신장식 전 사무총장이 '음주운전·무면허운전' 논란으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선 "당의 불찰로 국민께 심려 끼쳐 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 전 사무총장은 당의 절차에 따라 당원과 선거인단의 선택을 받았음에도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퇴했다"며 "당은 이번을 계기로 당의 공직자 윤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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