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 "'드라이브 스루' 국제 표준 되는 중" 자평
입력 2020-03-16 13:50  | 수정 2020-03-23 14:05

청와대는 16일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한국식 선별진료,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검진과 관련해 "국제 표준이 돼 가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본 당국자는 이 방식이 정확도가 낮다고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평가가 엇갈리는 것 같다'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투명성, 개방성, 민주적 절차라는 3원칙 아래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며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외신에서는 압도적으로 (한국의 방역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드라이브 스루'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일본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워싱턴포스트에서는 이번 한국 방역 대응에 대해 '민주주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담아 기사화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진단키트에 대해서도 외국으로부터 수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에 수출하더라도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나'라는 물음에는 "생산 물량은 충분하다고 한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결코 방심한 것이 아니다. 정부는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추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인에 대한 고마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감내하는 국민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며 "사태 종식 때까지 정부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