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CC 올스톱 와중에…에어부산 제주행 `깜짝 증편`
입력 2020-03-16 11:38 
[사진출처 = 연합뉴스]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제주 노선을 깜짝 증편한다. '코로나19'사태가 유럽 등 세계 각지로 확산되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에어부산은 오는 28일까지 부산~제주, 김포~제주 노선을 임시 증편한다고 밝혔다. 부산~제주 노선은 매일 3회에서 5회로, 김포~제주 노선은 2회에서 3회로 증편해 1만6280석을 추가 공급한다. 이번 증편으로 에어부산의 제주행 총 운항은 440편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증편은 최근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해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가 136개국으로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제주를 비롯한 국내 여행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3월 둘째주(9일~15일) 제주행 국내선 승객수는 22만9543명으로 전 주(21만395명)에 비해 9.1% 늘어났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달 11일 부산~제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2%를 기록해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9일 코로나19로 국제선을 모두 운휴 조치했다. 국내선 또한 대거 감편했다. 이번 사태 전에는 부산~제주 매일 왕복 10회, 김포~제주 매일 왕복 5회를 운항해 왔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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