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문 대통령 어디가 좋나 말 좀…"
입력 2020-03-16 10:54  | 수정 2020-03-23 11:05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팬덤 정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공개 질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팬덤정치에 대해 쓰고 있다"며 "문팬들은 문재인이 어디가 좋아서 지지한다고 말하고 다니는지, 아니면 그들이 문재인에 대해 뭐라고 하는지, 혹은 문재인에 대한 애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목격한 것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앞서 다른 글에서는 친문 핵심의 생각은 "중도층은 없다"라는 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중도층이 존재한다는 미신을 버리고, 열성 지지자만 끌고 가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으로 실제 트럼프도 그 전략으로 선거에서 이기긴 했다"며 민주당은 지지층 이탈만 방지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절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 전 교수는 이러한 방향성으로 인해 "작년에 민심이 다 돌아서도록 무리하게 조국을 밀어붙인 것도 바로 저런 생각에서 저지른 일이었다"며 "저 이론은 아마 포기되거나 수정되지 않을 것"이라 안타깝고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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