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급 장애 유튜버 김재석, 12분간 동창으로부터 구타당해
입력 2020-03-16 10:25 
[사진 출처 = 유튜버 `정배우` 영상 캡처]

심장 문제로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유튜버 김재석씨가 12분간 무차별 폭행을 당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김씨는 지난 11일 모친의 가게에서 중학교 동창 A씨, A씨의 지인 B씨와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김씨는 "(A씨와) 친하지 않았던 사이"라며 "게스트로 나오고 싶다고 해서 불렀다"고 설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A씨는 돌연 김씨가 본인을 무시한다며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폭행 장면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겼다.
해당 영상은 유튜버 정배우의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 속 A씨는 김씨를 발로 차고 식탁을 던지는 등 무차별한 폭행을 가했다.
함께 있던 B씨가 말리려고 했으나 속수무책이었고 A씨의 폭행은 12분간 이어졌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됐으나 곧 풀려나 다시 가게를 찾았다.
김씨 측은 A씨가 당시 식당에 남아있던 부친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다른 유튜버를 통해 "심하게 와전됐다. 김씨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김씨의 모친은 "절대 용서 못 한다. 살인이나 마찬가지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사람을 저렇게 때릴 수가 있나", "강력 처벌해야 한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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