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지난달 가맹점과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 규모가 60억원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가맹점주들의 생활안정 자금으로 마련된 CU 상생협력펀드의 이용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무려 6배나 많았다. 현재까지 농협과 우리은행, 기업은행을 통해 총 30억원 가량의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에 대해서는 즉시 민간 전문방역을 실시하고 관련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했다. 휴업 점포에 대해서는 도시락 등 간편식품을 대상으로 상품 폐기 금액을 100% 지원하고 있다.
CU는 이달부터 대구·경북 지역 가맹점을 위한 특별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가맹점에 위생용품을 추가로 전달한다. 세금 혜택 및 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CU 노무·세무 상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중소협력사 상품 거래 및 물류 정산대금 조기 지급도 총 18개 업체가 요청해 20억원을 앞당겨 집행했다.
CU는 가맹점 수익 향상을 위해 전국 1만4000여개 점포에서 '대국민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죽과 덮밥, 즉석밥, 통조림, 컵라면 등 80여가지 주요 먹거리 상품에 대해 2+1 행사를 적용한다. 칫솔과 치약, 샴푸, 면도기 등 생활용품 30여종은 1+1 행사를 실시한다.
대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의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생수와 가공유, 냉장간편식, 양산빵, 세제 카테고리에서 총 52종의 상품에 대해 '+1 행사' 및 최대 42% 가격 할인 행사를 별도로 시행한다.
서기문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어 가맹본부 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안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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