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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CJ대한통운, 코로나19로 인한 택배물량 급증 수혜 기대"
입력 2020-03-16 08:37 
CJ대한통운에 대한 대신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6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지난달부터의 택배 물량 급증이 CL·글로벌 부문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5896억원, 영업이익 874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4%와 92.9% 증가한다는 전망치로,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도 뛰어 넘는다.
양지환 연구원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택매 물동량 증가로 CJ대한통운의 1분기 택배 처리량 전망을 3억4000만박스에서 3억6700만박스로 상향조정했다"며 "택배 평균 단가는 박스당 2049원으로 에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사업 부문과 CL 부문의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부문은 포워딩 및 중국 법인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각 춘절연휴 연장 및 가동 차질의 악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CJ 부문의 매출액도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 수준의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대신증권은 말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1분기 가동 차질을 빚었던 중국법인들은 2분기부터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기대됨에 따라 글로벌 부문은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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